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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개관 1주년...입주기업 가치 1조177억원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7:25

입주기업 87개 중 벤처기업 90%...투자유치도 1289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가 약 83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창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왔다.

[사진= 포스코그룹]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을 개관하면서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의 개관 1주년을 맞이한 현재 입주기업 87개의 기업 가치는 1조177억원에 달한다.
벤처기업의 입주율은 90%, 근무 인원은 801명 수준으로 투자유치 규모가 1289억원에 이르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2만8000㎡ 시설로 산·학·연 모든 역량으로 청년 창업자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주 기업들에 따르면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단순히 창업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연구지원과 투자 연계 육성 등을 통해 기존 인큐베이팅 시설들과는 다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입지한 '포항'은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세계 2위에 달하는 연구시설과 5000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산학연 협력 허브로, 글로벌 성장발전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을 위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기업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벤처기업에 단순히 금전적 투자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벤처기업의 연구가 상용화될 수 있는 비즈니스 연계 산학연 모델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의 성장을 극대화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포스텍과 RIST, 가속기 연구소 등 세계적인 R&D 인프라 및 쾌적한 입주기업 전용 사무실 등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이다.

또한 벤처밸리 조성과 성장단계별 전주기적 투자가 가능한 벤처펀드를 지원하는 등의 재무적 지원과 함께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 포항, 서울, 광양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연결하는 사업적 네트워크 확장까지도 지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에 이어 태평양 너머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태어난 벤처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며 "지난 1년의 성과로 확인할 수 있듯 앞으로도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기업에 포스코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창업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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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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