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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노조 "배송 어려운 지역 업무 떠넘긴 우정사업본부, 계약서 위반"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6:04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우체국택배노조가 임금교섭 타결 직후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계약서 합의 내용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새 계약서를 위반한 우체국들과 이를 방치한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새로운 계약서 합의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면서 이를 규탄했다. 2022.07.27 krawjp@newspim.com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임금협상 과정에서 우본이 임금 삭감과 쉬운 해고 조항을 포함한 계약서를 제시했다며 파업을 예고했었다.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우본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노조는 신규 계약서 13조 '위탁자의 의무' 조항에서 "계약기간 중 사전합의 없이 담당구역, 수수료 지급기준 등 거래조건을 수탁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지만 위반 사례들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본부장은 "계약서를 작성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제주 화북과 경기 화성봉담 등에서 우체국이 조합원들에게 협의없이 난배송 지역에까지 배송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를 거부한 조합원에게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배송구역 변경에도 협의를 거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만큼 우체국은 정당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앞으로 해당 우체국 앞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권익위원회 진정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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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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