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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상반기 결산] 김민규 대상 1위로 '우뚝'…김비오 유일 다승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5:37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5:3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진행되는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올 시즌 상반기 우승자는 총 10명이다. 이 중 다승자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 1명뿐이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상반기 대상과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한 김민규. [사진= KPGA]
[자료= KPGA]

신인 우승자는 2명이다. 먼저 장희민이 올해 신설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후 두 번째로 배용준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합계 53포인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세 2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한 장희민은 이번 시즌 최연소 우승자이다. 배용준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올 시즌 유일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투어 첫 승을 올린 선수는 6명이다. 장희민과 배용준을 비롯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박은신,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챔피언 양지호,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른 신상훈,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서 우승한 김민규가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김민규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우승 전까지 '준우승 전문가'로 불렸다. 2020년 'KPGA 군산CC 오픈',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 등 그동안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다.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뛰어 올랐다. 7억3660만2365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도 위치했다.

장희민은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24.CJ대한통운)와 스승이 같다. KPGA 투어프로 최현(47)이 두 선수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장희민과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식 연습라운드를 함께 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한 시즌은 2018년으로 17개 대회서 총 9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2 시즌 상반기 유일한 다승자인 김비오. [사진= KPGA]

2년 연속 우승자는 3명이다. 박상현과 김비오, 이준석이다. 박상현은 2021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 이어 2022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비오는 2021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올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이준석은 2021년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과 2022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우승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우승자는 4명으로 장희민, 김민규, 신상훈, 배용준이다. 30대 우승자는 7명으로 박상현, 김비오, 박은신, 양지호, 이준석, 황중곤까지 6명이다.

개막전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상현. [사진= KPGA]

▲ 팬들 앞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로 개막전 우승 자축한 박상현

개막전의 우승컵은 박상현(39.동아제약)의 차지였다.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으나 대회 최종일 4타를 줄여 1타 차 역전승을 거뒀다.

박상현은 화끈한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우승을 할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 기쁨을 표출한다. 당시에도 박상현의 세리머니는 화려했다.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낸 뒤 그린 위에서 포효했다. 어퍼컷 세리머니도 두 번이나 날리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서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안은 이준석. [사진= KPGA]

▲갑상선 암 이겨내고 2년 연속 우승 성공하며 '투혼' 발휘한 이준석

지난해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에서 투어 입성 1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준석(34.하나금융)은 올 시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이준석은 2018년 갑상선 암 판정을 받은 뒤 2020년 겨울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 암 세포의 전이를 막기 위해서였다. 수술 이후 성공적으로 회복해 투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신경을 쏟아야만 한다.

그는 "2021년 첫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었다. 우승에 목말라 있던 상태"라며 "죽기 살기로 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 복귀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황중곤. [사진= KPGA]

▲ 군 복귀 시즌에 우승 거머쥔 '예비역의 힘' 발휘한 황중곤

황중곤(30.우리금융)은 2021년 11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투어로 돌아왔다. 황중곤은 복귀 후 아홉 번째로 출전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권오상(25)과 연장 세 번째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7승(국내 3승, 일본투어 4승)을 쌓았다.

황중곤의 국내 우승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존재한다.

먼저 3승 중 우승한 두 번의 대회서 모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황중곤은 국내 첫 승을 2014년 당시 신설된 '제1회 매일유업 오픈'에서 기록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도 올해 창설된 신규 대회다.

 또한 3승 중 2승을 경남 지역에서 달성했다. 2017년 정상에 오른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 장소는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였고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에서 열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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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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