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용절차 진행 중...추천 경로 알지 못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주고받은 문자에서 언급된 강기훈이라는 인물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에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지만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기훈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
최 수석은 "(강 씨는) 기획비서관실에서 기획비서관 업무 보좌하는 일정 관리, 일정 조정 업무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정식 발령이 나지 않아 임용 절차 진행중이다. 그러니까 급수나 이런 건 미확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 씨가 극우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한 사람을 극우나 극좌라 평가를 하자면 조금 더 면밀한 검토, 분석을 거쳐야 규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씨의 입직 경로에서 권 대표의 추천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하게 된 분들은 여러 군데에서 추천을 받는다"면서도 "어떤 경로로 추천 받게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씨의 입직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내부적으로 상황을 알아볼 수는 있으나 동일인인지 불분명한데 그 사람에 대해 크게 조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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