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과방위원장' 정청래 "여야 모두 손 못 대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0:17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0:17

"정권 입맛대로 요리하려는 유혹 원천 차단해야"
"오세훈, TBS 지원 중단 매우 무리한 시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게 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KBS·EBS 같은 공영방송을 정권 입맛대로 요리하고 싶은 유혹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여도 야도 손을 못 대는, 유혹을 느낄 수 없는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22 kilroy023@newspim.com

정 의원은 "현재 KBS 수신료가 80년대 초반에 정해진 2500원인데 현실화시켜주는 게 맞다. 근데 여당이 (현실화) 시켜주자고 하면 야당은 편파방송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며 "여야가 바뀌면서 매번 공수교대가 된다. 그럼 여도 야도 불만 없는 중립적 방송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장추천위원회를 사측·노측·언론계·학계·국민들로 (구성)하는 식으로 아예 중립적인 절차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방송의 편파성 시비·여당 편중 시비가 없어질 것"이라며 "이참에 그러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 사장을 뽑는 이사회가 여당 중심 다수제가 되어 버린다"며 "그래서 아예 그걸 못하도록 특별다수제로 하자는 것도 국회 문턱을 못 넘고 공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TBS(교통방송) 예산 지원 중단에 대해 "대단히 무리한 시도"라며 "오 시장은 예전에 아이들 밥그릇 뺏으려다가 시장까지 그만 뒀다. 본인 과거 보면서 무리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고위원 경선에도 도전 중인 정 의원은 당 선관위의 '이재명 마케팅 불허'와 관련해 "예전에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라는 식으로 경선에서 득점 얻은 경우가 많다"며 "그건 되고 이재명 의원과 연계된 건 하지 말라는 건 '위인설법(특정한 사람 때문에 법을 뜯어 바꾼다)'이다. 기준이 애매모호하다"고 재고를 요청했다.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선 "몇 년 동안 이 의원을 털었는데 나온 게 있나. 선거법 위반 혐의도 대법원에 가서 무죄가 나왔다"며 "그럼 '왜 정치 탄압을 하냐'며 맞서 싸워야 하는데 오히려 저쪽이 걸어놓은 덫에 우리가 내부 총질하는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사법리스크 언급을 해당 행위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이 (해당 행위자들을)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아마 당원·지지자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