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젬백스는 지난 7월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2006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살뱅 레스네(Sylvain Lesne) 교수 등이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이 조작됐을 수도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현재 개발중인 GV1001의 효과와는 전혀 무관한 보도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뇌의 특정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집합체가 기억능력을 저하시킨다(A specific amyloid-b protein assembly in the brain impairs memory)'라는 제하의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이 이상 단백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신경세포에 침착되어 발병한다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의 기본적인 논거를 제공하는 논문이다. 현재까지 2300건 이상 인용돼 지금까지 출간된 알츠하이머병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이 게재됐던 네이처 역시 조사에 착수했고 일단 해당 논문 페이지에 논문의 결과를 활용할 때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를 실었다.
젬백스는 "알츠하이머병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고 또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관련된 가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밀로이드 가설, 타우매듭 가설, 면역세포와 관련된 신경염증가설, 혈관가설 등이다"라며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관련된 기전 이외에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약물로 아밀로이드 가설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국내 3상, 미국 2상 임상시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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