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용기·뚜껑서 이취...롯데칠성 "내용물 문제 아냐"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펩시 제로슈거' 일부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해당 민원을 접수한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펩시 제로슈거 라임' 페트병(500ml) 일부 제품에서 '땀 냄새가 난다', '암내가 난다' 등의 지적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 페트병 입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
해당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의 한 지자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제품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오포공장과 경남 양산시의 양산공장 두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500mL 페트병 용기 뚜껑 등 제품 용기에서 이취가 나는 상황으로 내용물의 품질, 맛과 향 등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최근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의 유통, 제품 보관 과정상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종합적으로 원인 분석 중이다"라며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오는 경우 제품 교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