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2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주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종별 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18~19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사진=뉴스핌DB] 2022.07.22 obliviate12@newspim.com |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7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의 경우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집 주변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면역이 약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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