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삼성, 美 텍사스에 250조원 넘게 투입· 반도체공장 11곳 신설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03:49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06:19

투자금 1921억 달러로 1만 개 일자리 창출 가능
삼성 "장기 계획 절차...투자 보장은 아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삼성전자가 향후 20년간 무려 1921억 달러(252조6115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개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제출한 세제혜택 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에 9개, 오스틴에 2개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각각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텍사스주 감사관실이 삼성이 제출한 세제혜택신청서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이번 신청서에서 삼성전자는 테일러 신공장 9곳에 1676억달러, 오스틴 신공장 2곳에 245억달러를 각각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투자금은 모두 합쳐 1921억달러이며, 이를 통해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오는 2034년께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는 이후 10년에 걸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2개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이번 계획들에 따라 새 공장들이 텍사스가 반도체 산업에서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WSJ에 "이번 신청이 반드시 투자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현재로서는 신청서에 적시된 새 공장들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사업 확장의 실행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 계획 절차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