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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3206억…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4:49

매출 11조699억 원, 순이익 2359억 원 모두 역대 최고치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全 부문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로 호실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9% 늘어 11조699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86.8% 증가한 2359억 원이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직전 분기 216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2300억 원을 훨씬 뛰어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이딩·에너지·투자법인 등 전 부문에 걸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원자재 가격 급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로고=포스코인터내셔널]

트레이딩분야에서는 철강재와 철강원료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신장한 1136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식량소재 트레이딩 또한 대두 판매 확대와 합성고무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에너지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보다 약 219% 상승한 10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 법인인 PT.BIA와 호주 천연가스 사업 법인인 세넥스에너지의 성과가 돋보였다.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투자법인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한 1034억 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열린 성장전략워크숍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트레이딩 분야는 투자자산과 그룹사 연계 사업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해외 투자법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를 확대하고, LNG와 구동모터코아, 이차전지 그리고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분야 사업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기 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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