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정가의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이용자 만족도가 95.8%에 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7~13일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이용자 1893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전반에 걸친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주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21 obliviate12@newspim.com |
조사결과 책쿵20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과 '향후 온라인 서점 대신 지역서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각각 97.4%와 99%로 높게 나타났다.
또 도서 구입 시 20% 할인 혜택을 받고자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은 전체의 75.1%로 집계됐다.
책쿵20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 '도서 구입이 늘었다'는 응답과 '지역서점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76%와 87.8%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 시행 이전 도서를 구입한 경로에 대해서는 '온라인 서점 및 대형서점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73.2%로 조사됐다.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서비스에는 현재까지 1만3100여명의 시민이 가입했으며, 이들은 약 2억6000만원 상당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았다.
책쿵20 참여 서점들은 이를 통해 13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책쿵20을 이용한 후에는 지역서점에 방문해 큐레이션 도서를 구입하는 등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재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작년 11월 시행된 만족도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시의 정책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서비스 시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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