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동연 지사, 경제부지사 신설 조직개편 강행…도의회와 마찰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8:04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8:04

"현 경제 상황의 어려움·민생의 시급함 고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회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지사를 신설하는 내용의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 의지를 밝혀 도청 첫 '협치'는 무산됐다.

19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 조례 공포 등에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2.07.19 jungwoo@newspim.co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도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경제 상황과 민생문제 관련해서 조례안 공포 문제를 더 이상 끌 수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 앞에 놓인 경제의 어려움과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대응이 시급함을 고려해 조직을 개편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라며 "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비상경제대응TF'를 꾸리고, 도지사 1호 결재문서로 '비상경제대응 종합계획'을 결재하는 등 취임 이후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 문제에 주력해 왔다"고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극복뿐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제가 토대가 되어야 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려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경제분야 실국의 총괄 콘트롤타워인 경제부지사 직제의 신설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행정1부지사가 관장하고 있는 도시주택실, 공정국, 농정해양국과 행정2부지사가 관장하는 경제실을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이관하고, 평화부지사가 관장하는 평화협력국을 행정2부지사로 조정한다. 또 기존 평화부지사 소관 소통협치국은 경제부지사 소관이 되며, 평화부지사 직속 인권담당관은 경제부지사 직속이 된다. 이렇게 되면 행정1부지사(3실 10국), 행정2부지사(2실 5국), 평화부지사(2국) 체제가 행정1부지사(2실 7국), 행정2부지사(1실 6국), 경제부지사(2실 4국) 체제로 개편된다.

한편,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에 더해 물가나, 고환율 등으로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에서 먼저 한발 앞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경제위기) 대응책을 만들고 싶다. 원포인트로 경제부지사를 신설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도의회를 존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포를 미룬 것"이라며 "다른 어떤 사심도 없다. 가을에 있을 정기 조직개편은 이번 원포인트 조직개편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인 것들을 도의회와 미리 상의해서 진행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김 지사의 발표직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의회와 협의할 의지만 있다면 조례는 확정되고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 윈윈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규정을 내세워 굳이 공포하겠다는 것은 의회와 협의를 할 의사가 없다는 선언이다"이라고 비난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