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중국, 미국 채권 매각 왜?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0:38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0:38

미 인플레 금리인상 대응 차원
중국 6개월 째 美債 매각 지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6개월 째 미국 채권을 매각하고 나선 배경에는 물가 급등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고 중국 펑파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펑파이 신문은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이 수개월째 나란히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감축하고 나선데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이로인해 금리 인상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5월 현재 6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나섰으며 중국의 미 채권 보유액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이하로 줄어들었다.

펑파이신문은 미국의 6월 전년 동기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로 시장 예측치인 8.8% 보다 높았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강도를 더할 것이라는 우려가 중국과 일본의 미국 국채 매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6월 CPI 상승폭은 8.6%에 달했던 1981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6월 전월비 CPI 상승률도 1.3%로 2005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펑파이 신문은 인플레이션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며 이로인해 글로벌 1, 2위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이 매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추이 [사진= 월가견문]. 2022.07.19 chk@newspim.com

 

펑파이 신문은 시장 예측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이달말 께 당장 2차 금리 인상 조치를 통해 0.75% 포인트 금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채권 세계 2위 보유국인 중국은 2022년 5월 현재 6개월 연속 미국 채권을 매각하고 있다. 중국의 미국 채권 보유 규모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1조위안 아래로 감소했다.

19일 중국매체 월가견문은 2022년 5월 중국의 미국 채권 보유가 226억 위안 감소했으며 연속 6개월 미국 채권을 팔아치우면서 반년 동안 매각 규모가 모두 1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월가견문은 미국 국채의 글로벌 양대 투자 주체인 중국과 일본이 모두 계속 해서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있다고 밝힌 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미국 국채에 대한 흡인력을 감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견문은 미국 재무부가 7월 18일 발표한 국제자본 유동보고서(TIC)를 인용, 미국 국채 보유 세계 2위국인 중국의 5월 미국 국채 보유액이 9808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2022년 5월 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2010년 5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아래로 줄어들었다. 중국이 6개월간 매각한 미 국채는 모두 1000억 달러에 달했으며 5월 매각 규모는 세계 각국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2022년 5월 미 채권 보유 규모가 1조 2128억 달러로 전월비 57억 달러 감소했다. 비록 여전히 미국 채권 최대 보유국이긴 하지만 일본 역시 최근 3개월 연속 미 채권 보유를 줄였으며 총 보유액이 202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