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검찰사무관 승진·대검 전입인사 환영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차장검사)가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 차장검사는 18일 '검찰사무관 승진 및 대검 전입인사' 환영사에서 "검찰 앞에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은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2020.01.10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외과의사가 손에서 메스를 놓는 순간, 중식 요리사가 손에서 무거운 웍(Wok)을 놓는 순간 더 이상 현업의 프로페셔널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직접 몸과 마음을 다해 뛰지 않고 후배들이 만든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하기만 하면 프로페셔널이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펜을 쥐고 타이핑을 하며, 후배들을 독려하고, 상사와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해결책을 찾아내 실행하는 역할, 바로 그 역할이 여러분을 프로페셔널로 만드는 것이고, 국민의 믿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자"며 "그것이 검찰의 존재 이유이고 사명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겨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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