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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에 신흥국 증시 하반기도 회복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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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서 올해만 710억달러 유출...지난해 2배
달러화 강세·리스크 회피 "아시아 자산에 나쁜 조합"
기술주 비중 높은 한국·대만 증시 특히 취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며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꺾일 줄 모르는 달러화의 강세에 하반기 이머징 증시가 회복할 것이란 희망도 꺾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통신에 따르면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지수는 올해에만 20% 넘게 하락하며 2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섹터가 올해 모두 하락했다.

대규모 투자자금이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떠난 여파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올해에만 710억달러(한화 약 93조5300억원)어치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해 전체 유출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 속에 글로벌 침체 우려까지 부각하며 안전자산 달러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탓이다. 달러화 강세는 시장의 위험 자산 심리가 후퇴했단 의미로,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BNP 파리바 애셋 매니지먼트의 첸 지카이 아시아투자책임자는 "성장보다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아시아 자산에는 좋은 조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 "기술주 비중 높은 한국·대만 증시 특히 취약"...고금리·경기 둔화 역풍

전문가들은 특히 달러화 강세에 취약한 신흥국으로 기술 중심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을 꼽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에서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올해에만 총 500억달러(약 65조8700억원)가 훌쩍 넘었다.

이 중 한국증시의 올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60억 달러(약 21조700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 둔화에 따른 역풍이 이들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과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의) 수요 전망에 악영향을 준 여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22.32)보다 8.66포인트(0.37%) 오른 2330.98에 장을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닥은 762.39, 원·달러환율은 1326.1원에 마감했다. 2022.07.15 kimkim@newspim.com

한편 수출 의존도가 낮은 신흥국의 경우에는 현지 통화 약세가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물론 국가 재정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해 이들 국가 기업과 정부의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탓이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가 좋은 예다. 인도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경상수지와 재정적자 확대되자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도 이번 달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아시아 전체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이 상장해 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코로나 재확산,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등으로 7월에만 6% 넘게 빠졌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로 대규모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하반기 증시 전망도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인프라와 주택,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의 금리 민감성이 커서 달러 강세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아이언홀드캐피털의 싯다르트 싱가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해외자금 유출이 거대한 홍수로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우 변덕스러워 매우 빠르게 들어오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의 강세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저가 매수 기회도 있다고 진단했다. BNP 파리바는 대만의 경우 통신과 필수 소비재 관련주, 인도의 IT 관련주, 한국은 헬스케어 기업들과 말레이시아의 에너지 기업들을 과거 수십 년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기 선전했던 종목들로 꼽았다.

애버진 PLC(abrdn plc)의 크리스티나 운 투자 담장자는 "자금 흐름이나 투자 관점에서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로 아시아 증시가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할 것"으로 봤지만 "자국 통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경쟁력이 강화하는 수출 기업이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 내수 위주의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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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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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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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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