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첫날부터 티켓팅 '대란', 서울광역상품권 '완판'...추가 발행은?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3:08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3:08

250억 규모 '광역상품권' 발행...로그아웃 현상도
시민들 "어플 튕기기만 하고 못 사...화만 난다"
서울시 "로그인 유지 시간 10분...60분으로 늘려"
7월 말께 250억 규모 광역상품권 판매 예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광역 사랑상품권 티켓팅 성공했어요!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이하 광역상품권)'을 14일 발행했다. 그동안 구매한 자치구에서만 상품권을 쓸 수 있어 아쉬운 목소리가 컸는데, 시 전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출시에 전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람'을 맞춰두고 기다렸다.

시가 이날 250억 규모로 판매한 광역상품권 할인율은 7%다. 기존 자치구 상품권 할인율(10%) 대비 적고, 1인 구매한도도 월 4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타인에게 상품권을 선물받는 형태로 1인당 1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5년이며, 쓰지 못한 상품권은 기간 상관없이 전액 구매 취소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2.07.14 giveit90@newspim.com

◆ 대기열 기다렸는데...장시간 미사용으로 '로그아웃'

치열한 티켓팅 경험이 없는 기자는 이날 판매 시간 1분 전인 9시 59분 서울페이 앱에 로그인했다. 빠르게 상품권 구매를 눌렀으나 대기시간 '59분'이 떴다. 하지만 실제 기다린 시간은 10분 남짓. 드디어 결제창으로 넘어가려나 싶었는데 처음 화면에서 멈춰버렸다.

두 번째 시도는 10시 10분에 이뤄졌다. 대기시간 25분. 대기 인원 3093명이 빠져야 구매할 수 있다는 알림이 떴다. 대기 시간이 3초까지 줄어들었을 땐 "드디어 산다"는 기쁨이 몰려왔지만 갑자기 허탈감을 주는 메시지가 떴다. 그건 바로 '장시간 미사용으로 로그아웃 되었습니다. 계속 이용하시려면 다시 인증을 하셔야 합니다'였다.

다만 '자동로그인이 설정된 경우, 인증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문구에 스마트폰 잠금 기능을 켜고 자동로그인을 설정했다. 대기 시간 때문에 로그아웃 되는 일은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대기시간 420분 알림을 본 뒤 10시49분께 상품권 구매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시간 대기 후 자동 로그아웃 현상에 대해 "시 전역에서 이렇게 많이 구매할 줄 예상하지 못했고, 당초 로그인 유지 시간을 10분으로 해놨었다"면서 "10시 40분께 로그인 유지 시간을 60분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동로그인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기자 또한 로그아웃을 반복했을 일이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접속 자체가 안된다" "로그인 17분 대기했더니 튕겨져나가고 188분 대기하라고 했다가 다시 튕겨나갔어요. 못 사고 화만 난다" 등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자료=서울시]

◆ 1시간 10분 만에 완판...다음 판매는 7월 말 예상

이날 구매한 상품권은 기존 자치구 상품권처럼 불편 없이 사용·결제 가능했다. 기존대로 가게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결제할 상품권을 선택한 뒤 가격을 입력하는 식이다.

광역상품권은 이날 판매된 지 1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자치구 상품권도 빠르게 소진됐지만 광역상품권의 인기는 남달랐다.

시 관계자는 "250억 규모의 광역상품권이 1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께 250억원 규모의 광역상품권을 또 다시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긴 대기 시간과 자동 로그아웃 현상은 서울시가 반복하지 말아야 할 과제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