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3일 민간전문가와 함께 재해취약시설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11일, 예천 풍양면 일원에 예비특보도 없이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공사현장의 즉시 대응능력과 전산시스템 정상적 작동 여부 등을 직접 확인키 위해 진행됐다.
강성조 경북 행정부지사가 13일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장마철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7.13 nulcheon@newspim.com |
강 부지사는 이날 오전 의성 단밀면 용곡리 일원에 166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용곡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강 부지사는 "인근주민 100여명과 농경지 33ha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준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다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상주 냉림동 일원에 500억원을 투입 9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냉림빗물펌프장 현장을 방문했다.
강 부지사는 펌프가동 실태를 살피고 "4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 나머지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하천수위에 따라 위험경보를 알려주는 의성 단밀교예경보시스템과 하천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하천수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상주 북천둔치주장 시스템도 점검했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재해우려지역 및 재해예방사업장, 둔치주차장, 예·경보시설 등 방재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도내 23개 시군과 함께 배수펌프장 적기가동, 출입통제 시설인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주차차량 사전대피, 산불피해로 인한 산사태 우려 지역, 휴가철 관광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도 강화했다.
경북도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선행 강우에 따른 시설물 이상 유무를 중점으로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 재해취약시설 표본 점검도 추진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행 강우지역 땅밀림, 옹벽, 배수로 등 시설이상 유무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담당자 지정여부, 상황전파체계, 주민대피 통제계획 등이다.
또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등 출입통제가 필요한 시설은 통제장치 작동여부 및 담당자 지정 여부 등도 점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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