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사정으로 중정비 일정 지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 중정비가 제작사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수립한 인천공항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준수하기 위해 3년마다 중정비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16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사업'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전동차는 제작사만 중정비를 수행할 수 있다.
공사는 "중정비 시기가 도래한 작년 초부터 제작사에 중정비를 계속 요청했지만 제작사의 사정으로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당장 중정비에 착수하더라도 연내 완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자기부상철도는 정상 운행을 위해 예비편성 1편을 포함해 총 3편성의 열차를 필수 구비해야 한다. 오는 14일부터 1편성이 중정비 미시행으로 운행에서 제외돼 운영 중지가 불가피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휴업 기간 동안 공항순환버스, 일반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안내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