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2대 충북도의회가 출범 시작부터 여야간 원 구성을 놓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
도 의회는 지난 4일 제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28명) 단독으로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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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1일 충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독 원구성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2022.07.11 baek3413@newspim.com |
그러나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7명) 의원들은 국민의힘 황영호 의장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 배정을 했다며 본회의 참여 거부 등 강하게 반발 해 혼란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1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 의장이 임기 초반부터 여야 협치를 무시하고 힘을 앞세워 원구성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등 의회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민주당은 원구성에 앞서 1~3순위 희망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한 같은당 박진희 의원을 교육위에 배정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같은 주장은 받아들여지질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는 여야 협치를 무시한 다수당의 횡포이며 명백한 조례위반이다"며 "이상적인 상임위 배정의 원칙은 의원의 전문성이이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교육분야 대표성을 지닌 박진희 의원을 교육위에 재배정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의장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배정이 없을 경우 민주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와 일체의 의정 단체활동을 무기한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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