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의도 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
"한국과 중미 협력 새로운 지평을 열 것"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한국사무소가 완공된 것과 관련해 "세계은행에 이어 두번째 국제금융기구 지역사무소"라며 "한국과 중앙아메리카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ONE IFC에 설립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에서 단테 모씨 총재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신(新) 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7.05 mironj19@newspim.com |
CABEI는 중미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지난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ONE IFC에서 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이 열려 방 차관을 비롯해 단테 모씨 총재, 서울시와 수출입은행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방 차관은 "오늘은 CABEI의 한국사무소가 완공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CABEI 한국사무소는 세계은행에 이어 한국이 유치한 두 번째 국제금융기구 지역사무소이고, 한국과 중미간 우호 증진과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방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CABEI의 지지도 당부했다. 단테 모씨 총재는 이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면담이 끝나고 방 차관과 단테 모씨 총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CABEI 협조융자 공여 협정문에도 서명했다. 이번 서명을 통해 협조융자 한도를 2억 달러 증액하고 기한은 3년 연장해 오는 2025년 1월까지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사업 발굴이 가능해졌다.
방 차관은 "중미 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통, 수자원, ICT 등 인프라 사업에 이번 공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