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9대 경기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석이 많은 다수당을 내세워 전반기 의장단 원 구성 총 5석 중 4석을 모두 싹쓸이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9대 광명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6명, 국민의힘이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일 의장에는 안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에 구본신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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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전경. [사진=광명시의회] 2022.07.08 1141world@newspim.com |
이어 4일에는 '제269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자치행정교육위원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선출됐다. 3개 상임위원장직 투표에서 총 11명의 의원들이 3회에 걸쳐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이름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은 의장에 안성환 의원, 자치행정교육위원장에 이형덕 의원, 복지문화건설위원장에 현충열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오희령 의원이 뽑히는 등 의장단 5석 중 4석을 가져갔다.
이에 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은 "광명시의회 민주당의 독재를 규탄한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의 전형적인 폐습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시민의 뜻과 상반된 의회 구성을 했다"며 "시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다툼으로 얼룩진 원 구성을 다수당이라는 논리 하나로 독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금 번 민주당의 막가파식 원구성에 대하여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의회 독재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직 광명시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하는 참된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광명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문이다.
"광명시의회 민주당의 독재를 규탄한다"
지방자치시대의 시작은 의회 민주주의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시민은 자신들을 대표하는 시의원을 선출하고 그들을 내세워 시를 운영하도록 위탁을 하는 것이다. 당리당략에 의해서 의정활동을 해선 안된다고 본다.
광명시의회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시민을 우롱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의 전형적인 폐습으로 시작되고 있다.
시민들은 5:6이라는 균형된 의석을 광명시에 만들어 주었다. 이는 숫자의 크기만 다를 뿐 공평한 의석으로 인식되어진다. 즉 의회에서 상호 협치와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주어진 배분된 의석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러한 시민의 뜻과 상반된 의회 구성을 했다. 시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력다툼으로 얼룩진 원 구성을 다수당이라는 논리 하나로 독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원 구성을 위한 원내대표 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인 원 구성안을 제시하였다. 2차례에 걸친 협의에서 민주당은 협의가 아닌 일방적인 제안으로 일관했다. 따라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러한 독선적인 민주당의 횡포에 응대할 수 없음으로 협상은 당연히 결렬되었다.
결국 민주당은 첫 본회의에서 다수당의 오만과 횡포로 자신들만의 논리를 앞세워 부의장을 제외하곤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원 구성을 했다. 이는 광명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당과 자신들의 욕심과 욕구를 채우기 위한 정치를 한 것으로 본다. 민주당보다 한 석이 적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치의 파트너가 아닌 소수당의 약자에 불과한 것으로 상대하는 민주당은 앞으로 시민으로부터 더 많은 질타와 따가운 눈초리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이에 민주당에 정식으로 요구한다.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제9대 광명시의회를 실망감으로 광명시민들에게 보여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금 번 민주당의 막가파식 원구성에 대하여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의회 독재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직 광명시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하는 참된 의회를 만들고자 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