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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유령인데 어쩌라고' '주' '베어맥스!' 등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7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9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하이틴 코미디부터 애니메이션, 공포 등 다채로운 신작을 공개하는 가운데, 디즈니+에서는 명작 드라마 열전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라나 콘도어가 색다른 매력의 하이틴 코미디 시리즈 '유령인데 어쩌라고'에서 인기를 얻고 싶은 유령으로 돌아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령인데 어쩌라고'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07.08 alice09@newspim.com

내세울 건 공부밖에 없는 단짝 에리카와 지아는 졸업을 앞두고 학교생활을 제대로 즐겨보기로 한다. 과거의 모습은 벗어던지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기로 한 순간, 어처구니 없게도 에리카는 사고로 유령이 되고 만다.

하지만 살아있을 때처럼 걷고 말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기까지 하는 에리카는 이승에 온전한 모습으로 머물기 위해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이었던 '인기'를 얻으려 한다.

지옥에서도 포스팅할 기세로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에리카의 모습이 지아는 점점 낯설게만 느껴지게 되고, 에리카는 바람대로 인기를 얻어 이승에 머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작진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하이틴 로맨스 영화 '헬로, 굿바이,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대학에 들어가기 전 헤어지기로 약속한 클레어와 에이던은 커플로 보내는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추억을 되짚어보는 작별 데이트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헬로, 굿바이,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07.08 alice09@newspim.com

두 사람은 이별 계약을 하면 후회도, 마음의 상처도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서로를 향한 진실된 마음을 돌아보며 가슴 아파한다.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에서 주인공 어텀 캘러한을 연기한 탈리아 라이더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에서 주인공의 첫사랑 존을 연기한 조던 피셔가 이별과 만남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커플인 클레어와 에이든을 각각 연기한다.

넷플릭스 영화 '씨 비스트'는 바다에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출몰하던 시대, 전설적인 괴물 사냥꾼 제이콥 홀랜드와 그의 배에 몰래 숨어든 소녀 메이지 브럼블의 대항해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씨 비스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07.08 alice09@newspim.com

제이콥과 같은 괴물 사냥꾼이 되길 선망하는 메이지는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씨 비스트'(바다 괴물)를 해치워 달라는 왕과 왕비의 간청으로 바다에 나선 제이콥의 모험에 함께한다.

사냥 배에 타는 것도, 괴물 사냥꾼이 되겠다는 것도, 바다 괴물을 반려동물 삼는 것도 안 된다고 하는 제이콥과 함께하며 메이지는 천차만별의 바다 괴물을 마주치고 미지의 바다를 누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빅 히어로'와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를 통해 신비로운 바다 모습을 그려냈던 '모아나'의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더 롱기스트 나이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07.08 alice09@newspim.com

'더 롱기스트 나이트'는 수감된 연쇄살인범을 생포하기 위해 교도소 정신 교정 시설을 포위한 무장 괴한과 교도소장의 하룻밤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열기가 아직 잠들지 않은 밤, 교도소 내 정신 교정 시설 '바루카 힐'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한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시설에 임시 수감된 최악의 연쇄살인마 시몬 라고를 생포하게 된다.

바루카 힐은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되고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든다. 괴한들은 시몬 라고만 넘겨주면 공격을 멈추겠다고 하지만 범죄자를 놓아줄 수 없었던 교도소장 우고가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며 상황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이들의 치열한 싸움과 생존을 향한 인질들의 저항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주'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2.07.08 alice09@newspim.com

대만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로 입소문을 모으며 대만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였던 '주'가 넷플릭스에 온다. 이는 6년 전 금기를 깨뜨린 한 여자가 치명적인 저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귀신이 나오는 명소를 촬영하는 영상팀에서 근무하던 리뤄난은 동료들과 함께 들어가서는 안 될 곳에 무단출입하고 실수로 잠이 든다. 한순간의 실수는 악령을 깨워냈고 동료들은 잇따라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로부터 6년 후 가까스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리뤄난에게 다시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그녀는 저주를 끊어내고 딸을 지키기 위해 비극이 시작된 곳으로 향한다.

대만의 사이비 종교 추종자 가족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영화는 광적인 숭배와 죽음, 미지의 힘에 대한 두려움을 파고들어 1억 7000만 대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2022년 대만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베어맥스!' 스틸컷 [사진=디즈니+] 2022.07.08 alice09@newspim.com

더운 날씨 힐링이 필요한 시기를 맞아 디즈니+에서는 '베어맥스!'를 준비했다. 이 작품은 2015년 2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스핀 오프로서, 귀여운 외모와 다정함을 지닌 로봇 '베이맥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에서는 발을 삐끗한 카페 사장, 배고픈 길고양이, 알레르기가 생겨버린 푸드트럭 사장 등 일상 속의 인물들과 만나 소소해서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가장 불가사의하고 복잡하고 강렬한 마블 캐릭터 '베놈'의 이야기를 다루는 '베놈'이 디즈니+를 찾아온다. 에디 브룩은 직장과 약혼녀 등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순간, 외계 '심비오트'의 숙주가 돼 초능력이 생기면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베놈' 포스터 [사진=디즈니+] 2022.07.08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작 드라마 열전이 펼쳐진다. 먼저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김영옥, 고현정까지 말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 '디어 마이 프렌즈'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나쁜 녀석들'도 준비됐다. 악을 악으로 응징한다는 작품의 큰 주제에 걸맞게 범죄자를 쫓는 형사들과 강력 범죄를 저지른 나쁜 녀석들의 공조를 그린다.

마지막으로, 이민기와 정소민이 한집에 살며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도 시청 가능하다. 집을 마련하는 것에 모든 것을 올인한 하우스푸어 '세희'와 집이 없어 달팽이가 제일 부러운 '지호'가 계약 결혼으로 위장해 한 집에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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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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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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