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복결정 사전 동의...2026년 완공 목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강남구가 추진 중인 '도산공원 복합건축물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8일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5일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에 사전 동의했다.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은 2개 이상의 도시계획시설을 같은 토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구는 2008년부터 도산공원에 기념관과 도서관을 갖춘 복합건물과 지하 공영주차장을 함께 건립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도산근린공원 조감도 [사진=강남구] |
서울시의 중복결정 사전 동의로 기념관 재건축과 도서관․공영주차장 신설의 토대가 마련됐으며, 구는 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2023년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1998년 건립됐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전시․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개보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을 찾는 시민의 편의뿐 아니라 신사, 압구정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5년간의 노력 끝에 서울시의 동의를 이끌어내 강남구민의 숙원인 도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꼼꼼한 계획과 효율적인 토지활용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강남다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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