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계인 드레스? 신소재와 이색 질감...발렌시아가 가을 컬렉션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0:49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발렌시아가에서 뎀나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하우스의 51번째 쿠튀르 컬렉션이 7월 6일 공개뙈됐다. 컬렉션은 첨단 기술과 전통 기법을 통해 발렌시아가의 유산을 더욱 발전시켰다. 장인들과 산업 디자인을 이끄는 선구자들과 함께한 협업에서는 장인정신 기법과 과학기술 혁신에 또 다른 차원을 선사했다.

일본산 석회암 기반의 네오프렌 소재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를 위해 발명된 소재인 가자르(Gazar)의 현대적 버전으로서 쿠튀르 식 언어로 선보인다. 의상들은 3D-프린팅 패딩과 잠수복에서 영감을 받은 지퍼 클로저로 마감되었다.

의상에 포함된 액세서리는 항공우주 산업과 모터 스포츠 기술 레버리징에 전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랑프리 유한회사 (Mercedes-Benz Grand Prix Ltd.)의 한 부서인 메르세데스-AMG F1 어플라이드 사이언스 (Mercedes-AMG F1 Applied Science)에서 제작한 폴리우레탄으로 코팅된 페이스 실드를 소개한다. 페이스 실드의 에어로다이나미즘, 안개 방지 능력, 그리고 통기성은 수개월간의 테스트에 걸쳐 개발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잠수복에서 영향을 받은 발렌시아가 가을 컬렉션 [사진=발렌시아가] 022.07.08 digibobos@newspim.com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과 협업의 일환으로 쇼의 음악은 런웨이 모델들이 걸을 때 개별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스피커 백은 기능적으로 핸드백의 역할을 하면서도 휴대 가능한 최첨단 사운드 시스템으로 펄 블라스팅, 양극산화 처리, 그리고 며칠에 걸쳐 수작업으로 연마되기 전의 단단한 알루미늄 블록에서 가공됐다. 금속 조각들은 정교하게 마감된 자수로 날 끝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질감으로 특별한 효과를 연출했다.

트롱프뢰유 트위드는 오간자와 저지 리본 사이에 시퀸과 비즈를 엮어 완성되었다. 크리스탈 비즈로 장식한 피시넷 가운, 시퀸 드레스, 그리고 비즈로 제작된 진은 수천 시간을 들여 수작업했다.

티셔츠는 알루미늄과 접목하여, 가공 시 모양을 잡아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패브릭으로 완성되었다. 일본 데님은 인디고 셀비지 워싱 처리 되었으며, 새틴 소재의 안감, 그리고 실버 플레이팅 버튼의 마감으로 되어 있다. 코르셋은 남성 상의에도 적용되었으며, 바스크 웨이스트 울 코트와 함께 과장된 실루엣을 연출한다.

컬렉션의 4분의 1 이상이 업사이클링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빈티지 봄버, 파카, 카 코트, 그리고 진은 해체되고 재조립되어 두 개의 가먼트를 새로운 구조로 탈바꿈시켰다. 본래 벨트와 지갑의 역할을 했던 아이템은 정교한 패치워크의 요소가 되었으며, 앤티크 손목 시계들은 주얼리로 재맥락화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깃털 등 독특한 질감으로 이루어진 드레스들 [사진=발렌시아가]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깃털은 심지가 있는 오간자 혹은 잘라진 실크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자수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인조 모피는 몇 주간의 프로그래밍과 고화질의 사진 매핑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레오파드 코트의 경우, 핸드 터프티드 기법을 활용하여 150 킬로미터의 실로 구성되었다.

트레인이 길게 늘어지는 드레이프 드레스, 케이프, 스카프가 있는 상의, 리본, 그리고 개더 스커트는 독보적인 색상들과 특히 원단 가공, 반짝이는 코팅 기법, 과장된 실루엣, 그리고 수작업으로 금속 조각을 장식하여 아카이브 작품들을 재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강렬한 형태와 색감의 드레스들 [사진=발렌시아가]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베일을 쓴 웨딩 가운은 아카이브 디자인에서 고안하여250미터의 다양한 튤로 완성되었다. 7,500시간의 자수 공정에서 25개 종류의 금속 조각과, 70,000개의 크리스탈, 80,000개의 실버 나뭇잎, 그리고 200,000개의 시퀸을 포함한 비즈가 해당 룩에 사용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금속조각과 비즈 등의 다양한 틀로 구성한 드레스들 [사진=발렌시아가] 2022.07.08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