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보이저 디지털'도 파산...루나 사태에 암호화폐 업계 '연쇄부도'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20:13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20:1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보이저 디지털'이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챕터11 파산을 신청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국내산 코인 테라·루나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연쇄 부도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보이저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서 보유한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100억달러(13조900억원) 규모이며 부채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테라 로고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앞서 1일 보이저는 성명을 통해 입출금 등 모든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이저가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은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스 캐피털(3AC)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보이저의 유동성 위기는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전 세계 암호화폐 장기 약세장의 서막을 연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3AC은 루나에 투자했다 약 2억달러(약 2600억원)를 날렸고, 이후 이어진 암호화폐 약세장에 보유하고 있던 다른 암호화폐 가치도 급락하자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결국 지난 27일 6억5000만달러가 넘는 채무 이행에 실패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3AC가 디폴트를 선언하자 3AC에 암호화폐 등으로 대출해준 약 6억5000만달러를 고스란히 날리게 된 보이저 역시 자금 압박을 받게 됐고, 결국 5일 파산 신청에 나섰다. 

한편 3AC는 긴급 자금 수혈을 위해 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로부터 암호화폐를 빌렸는데, 3AC의 파산으로 약 8000만달러(약 1047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게 된 블록파이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FTX로부터 긴급 대출을 받는 신세가 됐다. 

테라·루나 사태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가 그야말로 암호화폐 전반에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연쇄 파산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라 사태가 암호화폐 전반에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