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홍준표 대구시장 "통합신공항 집중·제2의료원 NO·행정통합 불가"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0:53

"지체없이 개혁과제 수행...구습타파·새로운 대구 거듭나겠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체없이 개혁과제를 수행해 구습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구로 거듭나겠다"며 "속도감 있는 개혁과 혁신"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출근 이틀째인 5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인사, 재정의 혁신은 이미 시작됐다"며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 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동인청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대구시정 방향을 담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2.07.06 nulcheon@newspim.com

홍 시장은 또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대구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시민들께 약속했다"면서 "거침없는 공직 혁신으로 변화와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대원년의 담대한 걸음을 딛겠다"며 거듭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데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하고 혈연과 학연, 지연을 떠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외부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부인사에서도 일 잘하는 공무원은 과감히 발탁하고, 철저하게 성과 중심의 인재 관리와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드는 인사혁신을 이루겠다"며 능력위주의 인사정책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경남지사 시절 1조4000억 원의 빚을 하루에 11억 원씩 갚아 3년 반 만에 채무 제로를 이루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재정점검단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선심. 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제2의료원 설립',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대구시의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과 해법을 내놓았다.

이에대한 홍 시장의 입장은 △통합신공항건설 '집중' △ 대구 제2의료원 검토 'NO' △ 대구경북행정통합 '불가'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동인청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2.07.06 nulcheon@newspim.com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홍 시장은 "일자리와 기업유치의 필수적 요소가 공항이다"며 "대구가 발전하려면 하늘길을 열고, 그 하늘길은 관문공항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 하늘길을 인천공항이 98% 독점하고 있다. 그러면 지방이 소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공항 건설 국비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곧 발의될 것이다"며 특별법 가시화를 분명히 하고 "특별법도 대구.경북의원들 이름으로 발의된다"고 말했다.

해당 특별법은 추경호 의원의 법률안과 홍준표 시장이 의원 시절 제출한 특별법을 통합한 것으로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민간 공항은 국비로 건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홍 시장은 "공항 후적지를 팔아서 관문공항을 지을 수 없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동촌 공항 이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국비 공항을 약속했고 민주당도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적극 찬성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시장은 '통합신공항'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해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 제2대구의료원 설립....홍 시장은 "일부 강성노조에서 대구 제2의료원 설립을 요구한다고 거기에 부화뇌동해 꼭 설립해야 한다는 그런 논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지금 있는 대구의료원에 투자, 서민병원으로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119구조대에 실려 대구시립병원인 대구의료원에 실려 간 한 어린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홍 시장은 "제2대구의료원 설립이 시급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대구의료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거듭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론을 강조하고 "대구의료원의 의료 질이 나쁘다는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응급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의료원에 투자해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홍 시장은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행정통합은 난센스 중 난센스"라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책 협조가 중요하다. 사안마다 정책협조와 협력을 위한 정책협력체를 가동하는 게 맞다"며 "통합하면 단체장이 하나, 공무원의 3분의1, 산하 단체 3분의1이 줄어야 된다. 감당이 되나"고 반문했다.

또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인구 2만3000명밖에 안 되는 시·군은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바뀌는데 시장군수가 임명직으로 가는 것 동의할까.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없어지는데 동의하겠나.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정책 협조체제로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은 40여분간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진행됐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