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하병문·이영애 의원...7일 운영위원장 선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의회 개원 이래 첫 후보등록제 선출 방식을 도입한 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이만규 의원(중구2선거구,국민의힘)이 선출됐다.
또 부의장에는 하병문 의원(북구4), 이영애 의원(달서구1)이 선임됐다.
의회 개원 이래 첫 후보등록제 선출 방식을 도입해 치른 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선된 이만규 의장(가운데)과 하병문 부의장(왼쪽), 이영애 부의장.[사진=대구시]2022.07.05 nulcheon@newspim.com |
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사전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화, 이만규, 김대현 의원의 정견 발표에 이어 32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결과 이만규 의원이 과반(19표)을 득표해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또 부의장 선거에서는 제1부의장에 하병문 의원, 제2부의장에 이영애 의원이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대구시의회가 지난 1991년 개원 이래 30년간 고수해온 '교황선출식' 의장단 선출 방식을 '후보등록제'로 변경한 후 첫 의장단 선출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시의회가 지난 4일 개원 이래 첫 도입한 후보등록제 방식으로 제9대 의장단을 선출하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2022.07.05 nulcheon@newspim.com |
이만규 신임 의장은 "9대 대구시의회는 출발부터 인사권 독립 체제로 시작하고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으로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된 만큼, 이러한 변화가 '능력'과 '성과'로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대의정치를 실현하는 지역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바로 세워 완성된 지방자치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대적 책무가 있다"며 "다양해지고 눈높이 또한 높아진 시민의 요구들이 의정활동 속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초선 의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패기와 재선, 3선 의원들의 경륜과 균형감각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올리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내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하병문. 이영애 신임 부의장은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신임 의장단은 5일 전체 의원 충혼탑 참배로 공식 의정활동에 들어가 이튿날인 6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 7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해 제9대 전반기 확대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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