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분당경찰서에서 맡고 있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 이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 정명진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분당서에서 성남FC 사건 때문에 민생경제사범이나 선거범죄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과부하가 걸렸다며 이관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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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04 1141world@newspim.com |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4~2016년 성남FC 후원금으로 두산과 네이버 등에서 160억여원을 유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게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고발당한 사건이다.
지난해 9월 경찰이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지난 2월부터 재수사에 들어갔고 지난 2월과 5월에 성남시청, 두산건설, 성남FC 등 주요 기관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청은 분당경찰서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즉시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 이후에 범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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