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일정에 없던 尹대통령 귀국 '깜짝' 영접...'친윤' 갈등설 일축 메시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4:56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4:56

윤 대통령, 3박5일간의 나토 일정 마치고 귀국
출국 때 환송 안 갔던 이준석, 귀국 땐 배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직접 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친윤(親尹)'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로 인해 제기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동안의 나토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7.01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올 때 트랩 밑에서 대기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영접을 나온 이 대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인사했다.

이날 윤 대통령 귀국길은 그가 출국한 당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준석 대표가 예정에 없던 '깜짝' 마중을 결정하면서 보다 관심이 주목됐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최근 친윤계 의원들과의 잦은 마찰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등으로 인해 윤 대통령의 눈밖에 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최근 친윤으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에서 사퇴한 것을 두고 당내 주류인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본격적인 '이준석 고립' 작전에 들어갔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출국길 환송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적으로 공항에 나가 윤 대통령을 배웅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당시 이 대표는 "대통령이 격식이나 그런걸 갖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환송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제가 들은 공식 이야기"라며 "대통령께서 순방 가실 때도 허례의식을 없애려는 분인 것 같으니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9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고 썼다.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 사의를 이 대표에게 전달한 직후였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