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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이준석, 연일 안보·원전 일정...윤핵관 '견제'에도 尹 지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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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맥스터 현장 시찰…연평해전 기념식 참석
李, 잠행 비판에 "의도된 해석은 도움 안돼"
김종인 "국민들 짜증…윤리위 판단 기다려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월성원자력본부 현장을 방문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원전 복원 정책에 힘을 실었다.

최근 자신에 대한 윤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또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적 갈등을 피한 채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 李, 원전·대북기조 강화…尹정부 정책 지원

이 대표는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의 '맥스터(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설비)' 현장 시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갑작스러운 일정은 아니고,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예전부터 원자력 관련 방문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라며 "협의를 통해 일정을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시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심 잡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거랑 전혀 상관이 없고 원래 예정된 일정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 원자력 공장과 단조공장 현장을 참관하고 협력업체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며 원전 재가동 방침을 공식화 했다.

그는 또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탈원전을 추지했던 관계자들이 이런 시설들을 다 보고 이 지역의 산업 생태계 현장을 봤다면 그런 의사결정을 했겠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이준석 대표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 참석도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李, 잠행 비판에 "의도된 해석 도움 안돼"…김종인 "윤리위 판단 기다려야"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행보에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당초 이날은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날이지만, 이 대표의 공개 일정은 맥스터 현장 시찰 뿐이다.

특히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하는 등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창구가 끊겼다.

이 대표는 이날 박성민 의원의 비서실장 사퇴와 관련해 "어제 박 의원이 제가 포항에 있으니 와서 이야기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상황인지 들었고, 박 의원의 뜻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사임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에서는 최근 이준석 대표가 공개 일정을 수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감행한 잠행을 이어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는 전날 이에 대해 "제가 일정을 다 했음에도 비공개 일정이었다는 이유로 잠행 이야기가 나온다"며 "대표실의 빡빡한 일정을 수행했다. 당내 상황을 비춰봤을 때 여러 상황에 의도된 해석을 덧붙이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일갈했다.

반면 내달 7일 이 대표의 윤리위 결과에 앞서 당내 분란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윤리위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서 여당이 결속해 정부를 보좌해야 하는 입장 아닌가"라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당의 기능이 보다 원활해 야당과의 협치를 잘 이끄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당내 사정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서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짜증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리위원장이 오는 7일 최종 판단을 한다고 하니까, 어떤 판단이 나오는지 기다려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한 라디오에서 '친윤 그룹기 이준석 대표를 고립시키려 하는 움직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 "해석의 여지인 것 같다. 제가 알기로는 대표와 대통령 간의 여러 가지 역할이나 의견 조율이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이 늘 갈등의 연속이고, 잘 풀어난가는 것도 정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지금 이런 상황을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또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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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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