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지] 매각, 무산, 재매각....우여곡절 끝 KG그룹에 안긴 쌍용차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7:15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7:16

2009년 법정관리부터 KG그룹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까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KG그룹으로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합병(M&A) 최종 인수예정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돼 있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모습[사진=쌍용자동차]

법원의 최종 인수예정자 허가로 KG그룹은 쌍용차 매각까지 본계약과 관계인 집회를 통한 채권단 동의만 남겨두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 시작 이후 인도 마힌드라로에 인수합병됐지만 2020년 다시 기업회생에 돌입했다. 이후 2021년 에디슨모터스를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했지만 계약이 해지됐고 이번에 KG컨소시엄이 다시 최종 인수예정자가 됐다.

다음은 2009년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KG그룹이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기까지의 일지다.

◆ 쌍용차 매각 일지

▲ 2009년

1월 9일 상하이차,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2월 6일 법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 2010년

5월 10일 쌍용차 매각 공고
8월 1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인도 마힌드라 선정
11월 23일 쌍용차-마힌드라, 본계약 체결

▲ 2011년

3월 14일 법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료 결정

▲ 2013년

1월 10일 쌍용차 노사,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 합의

▲2020년

4월 3일 마힌드라, 쌍용차에 신규 자본 투자 거부
8월 10일 마힌드라 "새 투자자 나오면 대주주 포기" 발표
12월 21일 쌍용차, 산업은행 대출금 900억 원 만기 도래. 기업회생 신청

▲2021년

1월 1일 마힌드라 "쌍용차 대주주 자리 투자자에 넘기고 30% 이하 지분 보유" 발
1월 28일 쌍용차,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 돌입 준비 발표
3월 23일 쌍용차, 감사의견 거절...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절차 진행
4월 2일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돌입
6월 8일 쌍용차 임직원, 직원 절반 2년간 무급휴직 등 자구 계획안 가결
6월 28일 쌍용차, EY한영회계법인 매각 주간사로 선정 및 매각 공고.
7월 30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에디슨모터스·이엘비앤티·SM그룹HAAH오토모티브 등 인수의향서 제출
9월 1일 법원, 쌍용차 회생 계획안 제출 시한 11월 1일로 연기
9월 15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이엘비앤티·카디널 원 모터스 컨소시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인디 EV 등 3곳 매각 본입찰 참여.
10월 20일 법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선정
11월 2일 쌍용차-에디슨모터스, M&A 양해각서 체결
12월 19일 에디슨모터스-쌍용차, 인수대금 3048억원으로 합의

▲2022년

1월 4일 사모펀드 키스톤PE,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서 탈퇴
1월 10일 법원, 쌍용차-에디슨모터스 M&A 투자 계약 체결 허가. 쌍용차-에디슨모터스, M&A 본계약 체결.
2월 3일 에디슨모터스, 쌍용차에 150억 원 운영자금 지원
2월 28일 쌍용차, 회생 계획안 법원 제출. 회생채권 1.75%만 현금 변제 결정
3월 21일 쌍용차 채권단, 법원에 에디슨모터스 M&A 반대 탄원서 제출
3월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인수대금 잔금 2743억원 미납
3월 28일 쌍용차, 에디슨모터스에 계약해제 통보. 인수무산
3월 29일 에디슨모터스, 투자계약 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4월 12일 KG그룹,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 제출
5월 4일 쌍용차 인수후보 예비 실사 마감
5월 13일 법원, 쌍용차 조건부 인수예정자에 KG컨소시엄 선정
6월 24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광림컨소시엄, 인수제안서 제출
6월 28일 법원, KG컨소시엄을 쌍용차 M&A 최종 인수예정자로 허가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