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인수위원회는 대곡역세권과 JDS지구에 공동주택을 지양하고 지식산업 등 자족시설 기능 부여를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대곡역세권을 현장 방문하고 "우리나라에서 대곡역세권처럼 많은 노선이 지나가는 곳이 없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을 디자인해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JDS현황 설명 듣는 고양시장직 인수위.[사진=인수위] 2022.06.28 lkh@newspim.com |
김 위원장은 또 "대곡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그린벨트(GB) 해제를 비롯해 보상관계, 환경 문제, 도시 설계,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곡역세권은 현재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가고 있고, GTX-A와 대곡 소사선, 교외선, 신교통수단(트램)이 예정돼 있으며, 9호선 급행 연장까지 유치되면 7개 노선이 교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대곡역세권 주변 약 180만㎡에 사업 규모로 복합환승센터 중심의 첨단지식산업, 업무, 주거, 의료 기능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를 재구성하고, 내년부터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용역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대곡역세권은 사람의 배꼽 같은 위치에 있다"며 "주거 기능은 지양하고 향후 많은 기업유치를 통해 시민에게는 직장을 주고 기업에게는 세금을 걷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대곡역세권에 이어 JDS지구 현장도 방문한 뒤 낮은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택지개발보다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통한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 GH, 고양도시관리공사 4개 기관은 지난해 12월 킨텍스 인근 JDS지구(장항·대화·송산·송포) 총 2718만㎡ 중 약 506만㎡에 신교통수단을 반영한 미래산업 신성장거점 도시 조성 등을 위해 협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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