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플레 완화 기대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분기말 리밸런싱 랠리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20:44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21:0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 주말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폭 상승한 데 이어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27일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38% 오른 3931.2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27%(86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52% 각각 상승 중이다.

G7 정상회의 참석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6.27 kwonjiun@newspim.com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각각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도 다우는 5.4%, S&P500은 6.5%, 나스닥은 7.5% 각각 오르며 3대 지수 모두 5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6월 중순 진입한 약세장 저점 대비 7.5% 올랐으나 전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19% 하락한 상태다. 올해에만 18% 빠졌다.

지난 주말 시장의 랠리를 이끈 건 예상보다 낮게 수정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였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는 5.3%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5.4%에서 0.1%포인트 하향됐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가파른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시장에는 호재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 증시가 바닥을 찾은 것인지 아니면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여부에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US 뱅크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번 수석시장 전략가는 "어떤 의미에서 주식시장은 당분간 별다른 진척없이 제자리걸음 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투심은 위축됐으며 유동성은 빠르고 사라지고 있고 기업 실적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 모든 것은 당분간 (미 증시가)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분기말 리밸런싱에 당분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번 주는 6월의 마지막 주이자 2분기 및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한 주다.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시장 전략가는 리밸런싱만으로 주가가 앞으로 일주일간 7%가량 급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P500지수가 2분기에만 약 14%, 올해 들어서는 18% 각각 하락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지난 한 달, 2분기, 상반기 동안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운용사들에게는 이번 리밸런싱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약 10% 빠졌으나 분기 말 마지막 주 7%의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5월 말에도 시장은 약 10% 빠져있던 데서 월말경 7%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미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추가 징후를 찾기 위해 27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 5월 내구재 수주와 28일 나올 6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29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연율)가 발표된다. 미 상무부는 분기별 GDP 증가율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 발표하는데 앞서 나온 속보치는 -1.4%, 잠정치는 -1.5%였다.

더불어 지난 26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와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