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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요금 줄줄이 인상...소비자물가 6%대 급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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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기준 월 3760원 부담 증가
정부 6%대 물가상승 가능성 인정
4분기 전기료 4.9원 추가 인상 예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23년만에 6%대 물가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4분기에도 추가적인 가스·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어 고물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4인가구 기준 월 평균 가스요금 2220원 증가…전기요금은 1535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MJ 당 1.11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부가가치세(VAT)는 별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2022.06.15 leehs@newspim.com

이번 인상은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 MJ당 0.67원에 더해 기준원료비 인상분 0.44원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5.88원에서 1.11원 인상된 16.9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 7.0%, 일반용 7.2% 혹은 7.7%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2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한국전력은 7~9월분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연동제 단가를 ㎾h 당 5원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h 당 33.6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 상한인 ㎾h 당 5원 인상을 요청했다.

이로써 7월분부터 9월분 전기요금에 연료비조정단가는 ㎾h 당 5원을 적용,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7㎾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연동제 제도개선과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연료가격 급등 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한전 재무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 정부 6%대 물가 가능성 인정…4분기도 동반 인상 예고에 고물가 장기화 전망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졌다. 정부도 공식적으로 6%대 물가 상승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6.20 jsh@newspim.com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6~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서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당 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2%로 3%대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월 3.8%, 12월 3.7%, 올해 1월 3.6%, 2월 3.7%로 3%대를 유지했다.

3월 4.1%로 4%로 올라선 이후 4월 4.8%로 5%에 육박하더니 지난달에는 1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인 5.4%까지 치솟았다.

만약 6월 물가 상승률이 6%를 넘긴다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4분기에 이미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가스요금은 오는 10월 정산단가 MJ당 0.40원에 기준원료비 인상분을 반영한 금액이 오를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고유가 기조가 10월까지 이어질 경우 이번과 유사한 기준원료비 인상분을 적용, MJ당 1원 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전기요금도 10월 ㎾h당 4.9원 인상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정한 기준연료비 인상분인 9.8원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올리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해외발 요인이라 전반적으로는 상당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이를 우리 경제정책 최우선으로 삼아 총력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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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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