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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반도체·바이오·우주산업 육성 3.5조 투자…디지털전환 2.3조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7: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7:00

전년 대비 1.7% 증가한 24.7조 투자
2030 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 목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바이오, 항공우주, 양자 등 국가 전략기술 육성에 3조4800억원 규모가 투자된다. 디지털 융합‧혁신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에도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교보문고 빌딩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를 열고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내년도 주요R&D 예산 규모는 올해 24조2000억원 대비 1.7% 증가한 24조7000억원 규모로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 ▲국민 체감성과 창출 촉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효율화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6.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전략적 투자 강화 차원에서 반도체‧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산업의 전략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7.7% 증가한 총 1조962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4895억원(8.5%↑)을 비롯해 이차전지 992억원(31.1%↑), 차세대원전 297억원(50.5%↑), 수소 2908억원(0.5%↑), 5G·6G는 1945억원(4.3%↑) 등이 내년에 투입된다.

미래 도전적인 과학기술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3944억원이 투자된다. 이에 따라 첨단바이오 6930억원(8.6%↑), 우주·항공 8392억원(13.2%↑), 양자 953억원(36.3%↑), 인공지능·로봇 7585억원(11.7%), 사이버보안 1305억원(8.9%↑), 기반·생태계 112억원(신규) 등으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국가 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유망 분야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모두 5562억원(4.7%↑)이 지원된다. 창의‧도전적 기초연구에도 모두 2조5800억원이 투자된다.

중소‧벤처기업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 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역량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지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조5700억원(4.1%↑)이 투입된다.

녹색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혁신에는 전년대비 올해 대비 3.7% 늘어난 2조3300억원이 투자된다. 디지털 융합·혁신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2조4200억원이 지원된다.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10대 핵심기술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중점 지원한다. 

국민이 안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2조2500억원(1.6%↑)이 투입된다. 소방현장대응 첨단로봇 개발사업으로 새롭게 13억원이 지원된다. 현장적용형 사회문제해결에는 4319억원(7.5%↑)이 지원된다.

2023년도 주요R&D 예산 배분‧조정 기본방향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6.28 biggerthanseoul@newspim.com

과기부는 R&D 투자가 성과 창출로 이어져 국가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전략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민간에서 제시한 기술수요를 정부R&D 사업에 폭넓게 반영하고, 민간의 국방 분야 R&D 참여를 통해 민‧군 간 협력을 활성화한다. 

탄소중립, 국가 전략기술 등 국가‧사회적 과제에 대응해 기초‧원천연구부터 성과 활용‧확산의 끝단까지 지원하는 '기술 스케일업 R&D'도 강화한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나 국가 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등 당면한 국가‧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R&D 투자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R&D 투자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국민에게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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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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