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조성 완료한 '평택 바람길숲'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평택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공동주관한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평택시가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평택 바람길숲 조감도[사진=평택시] 2022.06.24 krg0404@newspim.com |
이 사업은 총 200억원(국비‧시비)가 투입돼 통복천 14㎞, 국도1호선 21㎞, 국도38호선 7㎞, 안성천 0.5㎞에 각각 조성됐다.
특히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시원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미세먼지, 도시열섬 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여기다 국도1호선 구간의 경우에는 도로 주변의 입지적 특성에 따라 숲터널 개념을 적용한 형태의 연결숲 및 디딤 확산숲을 조성해 도로 경관개선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작은 '평택 바람길숲 도시를 숨쉬게 하다'는 의미를 담아 그동안 미세먼지가 많고 열악한 환경의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람길숲은 평택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 녹지, 공원, 하천 등 평택시 전 구간을 연결하여 30년 그린웨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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