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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 15%·귀어 27% 급증…귀촌 5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12:00

귀농 1만4347 가구·귀농인 1만9776명↑
귀어 1135 가구·귀어인1497명 대폭 늘어
귀촌 36만 가구 5.3%↑…귀촌인 2만명↑
귀농지역 의성·고흥·상주·영천·양평 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귀농귀어 가구가 크게 늘었고 귀촌인구는 무려 50만명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젊은층의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했으며 전 연령대에서 귀촌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어·귀촌인구는 총 51만6931명으로 집계됐다.

◆ 귀농가구 15% 급증…청년농 크게 늘어

2021년 귀농가구는 1만4347가구로 전년(1만2489가구)보다 1858가구(14.9%) 증가했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8명으로 전년(1.40명)보다 0.02명 낮게 나타났다.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통계청] 2022.06.23 dream@newspim.com

가구주 특성을 보면, 귀농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5.8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7.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33.0%, 60대가 36.0%로 50~60대가 69.0%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의 74.5%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86.8%, 농촌지역 거주자와 귀농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13.2%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원은 1만9776명으로 전년(1만7447명)보다 2329명(13.3%) 늘었다.

귀농인은 1만4461명으로 전년(1만2570명)보다 1891명(15.0%) 증가했으며, 동반가구원은 5315명으로 전년보다 438명(9.0%) 증가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9814명(67.9%)이며,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4647명(32.1%)으로 분석됐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20~30대 청년농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30대의 경우 농업인의 소득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 귀어가구 26.5% 급증…겸업 귀어인 크게 늘어

지난해 귀어가구는 1135가구로 전년(897가구)보다 238가구(26.5%) 급증했다.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2명으로 전년(1.33명)보다 0.01명 낮게 나타났다.

귀어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2.6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6.3%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4.4%, 60대가 26.1%로 50~60대가 60.5%를 차지했다.

귀어가구의 79.0%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어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1.9%, 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어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8.1%를 차지했다.

귀어가구원은 1497명으로 전년(1197명)보다 300명(25.1%) 증가했다. 귀어인은 1216명으로 전년(967명)보다 249명 (25.7%) 증가했으며, 동반가구원은 281명으로 전년보다 51명(22.2%) 늘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758명(62.3%)이고,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어인은 458명(37.7%)으로 분석됐다.

◆ 귀촌 36만 가구 돌파…전년대비 5.3% 늘어

지난해 귀촌가구는 36만3397가구로 전년(34만5205가구)보다 1만8192가구(5.3%) 증가했다.

귀촌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6명으로 전년(1.38명)보다 0.02명 낮게 나타났다. 귀촌가구주의 평균연령은 45.2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1.8%, 20대 이하가 21.5%, 50대가 18.1%를 차지했다. 귀촌가구의 75.2%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2.6%,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촌인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7.4%를 차지했다.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통계청] 2022.06.23 dream@newspim.com

귀촌인은 49만5658명으로 전년(47만7122명)보다 1만8536명(3.9%)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42.8세였으며,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26.0%, 30대 20.8%, 50대 1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도가 13만1805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만2658명(14.7%), 경남 3만3032명(6.7%) 등의 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이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젊은 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을 보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귀촌 동기에서 일자리의 비중은 작아지고 주택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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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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