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성남 대장지구 부분 준공시한 초읽기...당선인 측 불허 방침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4:54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6:12

인수위 측 "준공되면 배당금형식 수백억대 성과급 막기위해"
성남의뜰 "공사비와 세금내면 바닥인 상태...배당금 어불성설"
성남시 "결정된 바 없고...준공검사 등 행정행위 진행중"
주민들 "준공약속 희망고문에 말라죽는다...신상진 당선인 믿게 해달라"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공사기한 만료 시한을 9일 남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이 표류할 위기에 직면했다.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사업기간변경 고시에 1-1단계 사업준공기간이 2022년 6월 30일로 명시돼있다. [사진=뉴스핌DB]2022.06.21 observer0021@newspim.com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이 이달 30일로 예정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1-1단계 부분준공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하 대장지구)의 부분준공을 승인할 경우 민간사업자들에게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택진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사업준공이 되면 성남의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수백억원대의 배당금과 같은 성과급을 받아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준공을 미룰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장지구는 당초 지난해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특혜의혹과 시설 보완, 주민들의 추가공사 요청 등의 이유로 2회에 걸쳐 사업기간이 연장됐다가 지난 5월 9일 지적확정측량 성과 반영에 따른 면적변경을 이유로 도시기반시설을 1-1단계로 6월 30일로, 송전탑과 일부 녹지대 부분을 2023년 3월 31일로 사업을 분할해 변경고시 했다.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사진=뉴스핌DB]2022.06.21 observer0021@newspim.com

문제는 1-1단계 공사기한이 오는 30일로 정해진 것에 있는데 준공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기한이 종료 될 경우 사업기간 종료에 따른 사업운영 주체가 사라지게 되고 성남의뜰 최대지분 소유자인 성남도시공사가 모두 떠안아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며 다시 성남시에 전가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2일 성남의뜰로부터 공사완료보고서를 제출받아 관련 부서별로 준공승인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신상진 당선인의 준공승인 불가 방침에 대해 순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예견되고 있어 계획된 대로 1-1단계에 대한 6월말 준공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변경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성남시는 벼랑끝에 서서 신상진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생각하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저지와 10개월에 걸친 준공연기로 인해 빚더미에 올라선 주민들 사이에서 사면초가의 입장이다.

성남시 대장지구에 이주자택지내 신축건물들이 수개월째 공실상태로 임대자들을 기다리고있다[사진=뉴스핌DB]

이에 대장동 주민들은 "성남시가 매번 똑같은 이유를 대며 수차례에 걸친 준공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6월 준공 약속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탄했다.

또 "주민들을 가지고 노는데 재미들린 성남시가 이번에도 또 연기하면 희망고문에 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곧 보게될 것"이라며 "믿고 기다려 준 주민들을 배신하는 성남시와 12년의 적폐청산을 약속했던 신상진 당선인도 말뿐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성남의뜰 관계자는 "배당은 주주총회 의결사항이고 성남의뜰 주식의 과반수를 가지고 있는 성남도시공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배당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공사비와 세금낼 정도밖에 없다는데 배당금을 운운하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부분준공을 한다고 해서 법인을 해산하고 도망갈 수 있는것도 아닌데 또 준공을 미루는 것은 성남시가 법인과 대장지구 주민들 모두를 벼랑끝에서 미는 형국"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임기가 6월 30일까지인 은수미 성남시장과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observer002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