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종합] 코스피 또 붕괴 '2300선'으로, 외국인 '셀 코리아'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7:09

코스피 2391p 마감...1년7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도 연저점... 소폭 반등하며 769p 마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코스피 2400선이 붕괴됐다. 종가 기준 코스피 2400선 붕괴는 지난 2020년 11월 4일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49.90포인트) 빠진 2391.0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37%(8.96포인트) 오른 2449.89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이내 무너져 내리며 2372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0.93)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8.69)보다 28.77포인트(3.60%) 하락한 769.9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7.3원)보다 5.1원 오른 1292.4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6.20 hwang@newspim.com

코스피 매도는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종목들은 662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3억원, 4448억원 어치 사들였지만 매도 규모가 더 컸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에 이어 이틀째 셀코리아를 지속했다. 이들의 순매도 규모는 이달 들어서만 지난 17일까지 3조6020억원 수준이었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날은 12거래일 가운데 2거래일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4% 빠진 5만8700원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3.29%)과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1.04%) 등도 내려앉았다.

시총 상위 50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삼성SDI(+0.54%), 현대차(+0.29%), 삼성생명(+0.45%), SK텔레콤(+1.54%), 엔씨소프트(+0.38%) 등 5종목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0%(28.77포인트) 짜진 769.9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4%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까지 장중 최저가였던 766.96포인트(2020년 10월 27일) 아래로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경신한 최저가는 763.22포인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다수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8%)와 카카오게임즈(-10.14%), HLB(-2.22%), 펄어비스(-4.86%), 셀트리온제약(-1.34%) 등이 떨어졌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에코프로비엠(-0.15%)과 엘앤에프(-0.12%)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6.60%)과 문규류(-6.53%), 건강관리기술(-5.6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96%), 해운사(-4.88%), 종이와목재(-4.81%), 무역회사와판매업체(-4.63%), 핸드셋(-4.49%), 식품과기본식료품소배(-4.45%), 교육서비스(-4.43%),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4.26%) 등이 모두 크게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우려 및 경기 침체 경계심이 작용했다"며 "주말 사이 비트코인이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환율이 장중 1294원대를 돌파하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외국인 현물, 선물 매도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록한 환율은 연고점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