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원작 팬들, 영화보며 울어도 좋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할리우드 톱 배우 톰 크루즈의 현재를 있게 한 영화 '탑건: 매버릭' 개봉 기념 통산 10번째 내한이 성사됐다. 36년 전 전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미남 조종사 매버릭이 중년의 아저씨가 돼 다시 돌아왔다.

톰 크루즈를 비롯한 '탑건팀'은 레드카펫에 이어 20일 프레스 컨퍼런스에 올랐다. 코로나로 우역곡절이 많았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한 영화를 오는 22일 국내에 자랑스레 선보인다. 톰 크루즈는 통산 10번째라는 최다 내한 할리우드 배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며 "내년에도, 그 다음해도 올 것"이라며 한국 사랑을 가득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조종사로 컴백한 매버릭과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대미문의 항공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된다. 2022.06.20 mironj19@newspim.com

"정말 대단한 영광입니다. 여러분 다시 뵙게 돼서 정말 기쁘고 보고싶었어요. 아름다운 문화가 있는 이 나라에 또 오게돼 영광이고 영화를 어제 보면서도 느꼈지만 영화관에서 함께 앉아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는 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힘든 시기를 모두가 겪었죠. 그래도 우리는 여기에 모였고 정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기뻐요. 몇년 간의 고생을 생각하면 정말 벅찬 순간이었죠."

지난 18일 입국한 톰 크루즈는 주말 내내 레드카펫 행사와 영화 상영회,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짧지만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한국을 떠나기 앞서 그는 2018년 이후 찾아와 만난 한국팬들의 에너지에 연신 감탄하며 감사를 보냈다.

"4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정말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죠. 우리 모두가 다시 연결되고 있단 느낌이었어요. 전보다 오히려 즐거움이 더 추가된 느낌도 들어요. 한국 개봉 늦었지만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온전히 인정받는 것 같았어요. 서로 얼굴 바라보고 인사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러웠죠. 한국에서 많은 레드카펫 행사와 시사를 했지만 늘 아름다운 경험이었어요. 놀랍고 마법같은 저녁이었죠. 멋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코로나 전과 달라진 건 아무래도 마스크겠죠. 그래도 그 안의 미소와 즐거움을 볼 수 있었어요."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조종사로 컴백한 매버릭과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대미문의 항공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된다. 2022.06.20 mironj19@newspim.com

톰 크루즈는 이번 '탑건: 매버릭'으로 원작 '탑건'의 속편을 무려 36년 만에 선보인다. 청년 시절의 그를 세계적인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지만 긴 시간이 흐른 만큼 부담이 상당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끊임없이 상의하며 영화의 윤곽을 잡아나갔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후속편을 원했죠. 어느 나라에 가든 후속편 안하냐는 질문이 있어서 제리와 얘길 나눴어요. 당연히 부담이 됐으니까요. 영화의 기준점을 생각해봤고 어떤 요건으로 만들지, 예술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충족돼야 하는지 고심했어요. 관객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지, 여러 가지 것들을 시각적으로, 캐릭터적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거듭했죠. 제리하고는 '제대로 할 때만 하자. 그 전엔 안된다'는데 동의했고요. 같이 앉아서 탑건이 뭔지 이해하고, 관객들이 탑건 세계관으로 들어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했어요. 일단은 '탑건' 원작과 동일한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 감정선이 필요했어요. 단지 36년이 지났을 뿐이란 걸 보여주길 원했죠. 솔직히 기다려준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의 혼신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호응과 열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36년 전 대단했던 원작의 신드롬이 재현될 조짐이다. 톰 크루즈는 연신 감사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크루즈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조종사로 컴백한 매버릭과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대미문의 항공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된다. 2022.06.20 mironj19@newspim.com

"'탑건: 매버릭'의 스토리가 굉장히 특별해요. 드라마, 거대한 액션, 명예와 우정, 가족에 대한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들이죠. 이 가치야말로 모두가 이해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고요. 스토리텔링도 재밌게 완성됐고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듯 해요. 제게도, 제리에게도 그랬던 영화고 관객들이 바로 '아 이거다' 하고 이해하는 듯 싶어요. 영화에 참여한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군요. 우리 모두의 땀을 영화에서 느끼실 거예요. 저는 물론이고 여기 배우들 모두가 전투기를 실제로 조종했고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그 모두가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탑건'이 개봉할 때인 1987년 그를 사랑했던 팬들은 이제 50대가 됐다. 그들이 이번 영화를 보는 감흥은 유난히 특별할 수밖에 없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보시면서 우셔도 된다. 여러분 모두를 위한 영화다. 즐겨달라"면서 자신의 귀환을 기다려온 오랜 팬들에게 가득 애정을 표현했다.

"저는 인생, 삶, 사람들에게 관심이 깊어요. 연예 산업에도 마찬가지고요. 인생의 대부분을 영화 세트, 믹싱 스튜디오, 편집실 같은 곳에서 보냈죠. 영화는 제 삶의 모든 것을 보여줘요. 인생의 모험, 최상의 아티스트들과 상호작용, 항상 모두에게 배우기도 하죠.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역사와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 드라마화해서 스크린상에 올리고 공유하는 게 제겐 너무나 중요해요. 시간이 지나도 열정이 식지 않고 더 커지고 뜨거워지는 걸 느껴요. 항상 학생인 동시에 선생인 경험을 어릴 때부터 해왔죠. 운 좋게도 제리와 같은 프로듀서와 일을 했고요. 제리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걸 해볼 수 있게끔 기회를 줬어요. 저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함께 성공하고 싶어요. 한국에 10번째 방문이지만 30번, 40번 더 오고싶어요. 올 때마다 너무나 즐거워요. 이 모두가 저의 꿈이 실현되는 과정이니까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