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 교통·건설·안전분과는 고산동 소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산동 물류센터 현장 찾은 의정부시장직 인수위.[사진=의정부시] 2022.06.20 lkh@newspim.com |
인수위는 애초 계획됐던 스마트팜 조성 대신 복합문화융합단지의 목적에 맞지 않는 물류센터로 조성 계획이 변경된 과정을 (주)의정부리듬시티 관계자들에게 질의했다.
또 지난 5월 의정부시장 선거 과정에서 여야 후보 모두 물류센터 백지화를 공약했음에도 의정부시에서 추가로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승인한 이유 등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임호석 인수위 부위원장은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이 계획됐는데, 정작 문화와 관광은 사라졌다"며 "시민들의 편의는 안 보이고 개발사업자의 이익구조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신창종 인수위원회 교통·건설·안전분과 위원장은 "사업자 의정부리듬시티 출자자들의 지분이 변동된 내역들을 살펴보겠다"며 "물류센터를 포함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전반을 철저히 검토해,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지난 15일 언론을 통해 "의정부시장 임기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공약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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