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여권이 다수당 지위를 지켰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하면서 국정운영에 적색 신호등이 켜졌다.
프랑스 내무부의 최종 선거 결과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여권 '앙상블!'(Ensemble!)은 245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그러나 전체 577석 중 과반인 289석에는 못미쳤다. 마크롱 집권 2기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31석을 차지해 제1야당이 됐다.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성향의 국민연합(RN)당은 89석, 중도우파 공화당(LR)은 61석, 중도파인 민주독립연합(UDI)는 3석, 기타 정당이 48석 가져갔다.
CNN은 "여권이 의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0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과 은퇴연령을 기존 62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등 정책 추진력이 동력이 약화할 수 밖에 없다. 여권은 중도우파인 LR당을 포함한 다른 정당들과 연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에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선 승리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4.25.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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