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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세운다...합작 법인 설립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0:03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0:03

15일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그룹과 JV 설립 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대한전선은 전날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JV(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투자사는 사우디 송배전 전문 EPC인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 Ojaimi Group)이다.

(왼쪽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과 모하마드 갈렙 알 오자이미 그룹 CEO가 JV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이날 행사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와 공동투자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의 CEO 모하마드 갈렙(Mahmoud Ghalib), 반다르 알 오타이비(Bandar F. Al-Otaibi) 아람코 아시아코리아 전무, 만수르 알호와이티이 (Mansour Alhowaiti) 사우디 대외무역총국(GAFT) 상무관 등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사우디대한 케이블 & 솔루션'이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사우디와 중동 등 인접한 국가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800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이며, 대한전선이 51%의 지분을 출자한다.

공장은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 내 7만㎡의 부지에 건설된다. 회사 측은 3분기 중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하고, 연내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초고압케이블의 해외 생산 및 공급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케이블 공급자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에서 현지의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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