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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과 우크라 등 현안 논의..."전략적 협력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09:42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0:1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각국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변함없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역사적 경위와 옳고 그름에서 출발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세계 평화와 경제 질서의 안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립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을 재차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3개월여만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과 함께 러시아 제재와 비난에 동참하지 않고 줄곧 애매한 태도를 취해왔다.

중러 관계에 대해 시 주석은 "러시아와의 실무 협력이 안정되고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안보 등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밀접하게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유엔, 브릭스 등 중요한 국제 및 지역 조직과 소통을 강화하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추진해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가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어떤 세력도 신장, 홍콩, 대만 등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고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세우기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러·중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아울러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로 국제 경제 상황이 복잡한 상황에서 에너지, 금융, 산업, 운송 등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국 간 군사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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