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연준, 7월도 75bp 인상 가능성…물가 잡기 올인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05:18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08:13

28년 만에 75bp 인상…올해 말 금리 3.4%로 전망
파월 "물가 상승률 너무 높다…지속적 금리 인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초 0.5%p 인상이라는 '빅스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연준은 7월에도 50bp 또는 75bp 인상을 시사하며 향후 물가 상승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을 내고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p 더 오른 것이다.

이같이 연준이 75bp를 한 번에 올린 건 1994년 11월 이후 거의 28년 만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치솟고 있는 만큼 강하게 긴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보다 1.5%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대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에 고정시키기로 절대적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둬)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2.2%에서 1.7%로 조정했다. 2024년에도 1.9%로 1%대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업률은 올해 3.7%, 2023년 3.9%, 2024년에는 4.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막대한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방 압력을 초래하고, 세계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연준은 에너지와 농산물 등을 포함한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5.2%로 3월(4.3%)보다 0.9%포인트 올려 잡았다. 다만 내년 헤드라인 PCE는 3월(2.7%) 전망 보다 낮은 2.6%로 예상했다.

연준이 이같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물가 때문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오르며,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월 CPI가 전망치를 웃돌자 당초 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도 연준의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에 무게를 뒀다.

이에 대해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며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해졌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빅스텝 이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 6∼7월에도 0.5%포인트씩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달 만에 입장을 바꿨다. 오히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여지를 남겼다.

파월 의장은 "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분명히 75bp 인상은 이례적으로 큰 것"이라며 "이런 정도의 인상이 흔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