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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75bp 인상에도 물가 안정 의지에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05:19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07:32

28년 만에 기준 금리 75bp 대폭 인상
연준, 7월도 금리 50bp 혹은 75bp 인상 시사
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상승한 3만688.5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51포인트(1.46%) 오른 3789.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81포인트(2.50%) 오른 1만1099.1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은 예상했던데다, 향후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에 오히려 화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p 오른 것이다.

이같이 연준이 75bp를 한 번에 올린 건 1994년 11월 이후 거의 28년 만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치솟고 있는 만큼 강하게 긴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준은 지난 5월 초 0.5%p 인상이라는 '빅스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연준은 7월에도 50bp 또는 75bp 인상을 시사하며 향후 물가 상승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연준이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달에도 0.75%p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이후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선임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부수적 피해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폴 볼커 전 연준 의장도 로이터 통신에 "파월은 인상폭을 감안할 때 볼커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 조치로 볼커의 미니미 버전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후반 인플레이션을 근절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했다. 그는 1981년에 기준금리를 무려 19%까지 올려 가까스로 물가를 잡은 바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5만6000 배럴 늘어난 4억1871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2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1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2%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2% 오른 1.0431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6.10달러(0.3%) 상승한 1819.6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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