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국민생명이자 국가운명"
"면밀하고 엄중한 안보 대응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북한의 방사포 도발 속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람을 한 데 대해 "안보최고책임자가 보고받지 못했다면 국기문란이고, 보고 받았다면 대통령의 안보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더 면밀하고 엄중하며 기민한 안보대응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도착해 본인의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국가수장의 행동은 안보를 위한 정부대응의 현 태세를 보여준다"며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방사포 도발이 있었음에도 이 사실이 국민에게 숨겨진 채, 안보최고책임자가 영화관람 등을 하고 한참 후에야 국민이 이를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안보는 곧 국민생명이자 국가운명"이라며 "윤석열정부는 총풍사건 등 안보를 악용하고 경시하던 과거 보수정권과 달리 안보문제를 최중대국가과제로 취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22년 전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이 두 손 맞잡고 웃던 장면은 지금도 많은 울림을 준다. 그렇게 우리는 평화를 향해 한 발 대딛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며 "흔들리는 외줄 위에서 멀리 갈 수 없듯, 평화로 가는 길은 굳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안보는 더 단단한 평화를 만든다"며 "굳건한 안보 위에서 남북의 두 정상이 함께 손잡고 평화의 맞손을 다시 높이 올리는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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