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관내 화산면 사포항 등 7곳에 15톤급 다목적 인양기 7대를 설치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다목적 인양기는 물김 생산과 위판에서부터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 패류 종패 살포, 어선수리·대피 등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어업인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어업현장에서 어선의 대형화 추세와 각종 양식 기자재 운반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어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8억 5000만원을 투입, 인양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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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어촌 7곳...15톤급 다목적 인양기 설치[사진=해남군]2022.06.13 ej7648@newspim.com |
군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21대를 설치한 가운데, 어업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매년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어촌계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수리비 50%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어업인이 다목적인양기 운행 중 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다목적인양기 배상책임보험' 보장을 전액 군비를 부담하여 시행하고 있다.
군은 인양기 작업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어업인이 보다 안전하게 어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촌계에 큰 도움이 되는 다목적 인양기 설치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에 설치한 15톤급 인양기와 보험가입 등으로 어민안전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