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선박 및 항공 엔진분야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Rolls Royce)를 방문해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 관련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10일 영국 서남부 최대항구도시인 브리스톨(Bristol) 롤스로이스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전북도 신원식 정무부지사와 롤스로이스의 마이클 브라운 부사장, 애쉬 타일러 해군 MRO 사업 총괄책임자(전무)가 참석했다.
롤스로이스와 협의하는 모습[사진=전북도]2022.06.13 gojongwin@newspim.com |
전북도는 관공선, 해군함정 등 특수목적선의 친환경화 및 현대화(디지털) 등을 위하여 개조 및 성능개량을 전담할 전문단지 및 시험연구센터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롤스로이스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가 조성되면 '가스터빈 추진체계에 대한 정비기술 이전 협력',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시험․인증 장비 구축에 따른 투자 검토', '국내 롤스로이스사 가스터빈 추진체계 시험․분석 및 정비 시 선진화단지 적극 활용' 등을 제안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구축을 위한 기술 제공 및 시험센터 등 협력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내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방한 기간중 다시 만나 친환경 선박으로의 개조 및 성능향상, 시험과 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 및 실행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는 우리나라 해군과 해양경찰에 추진기관 및 가스터빈 발전기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으로 평가받는 롤스로이스 MT30엔진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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