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15일까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동쪽에 정체된 기압계가 유지되고 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와 대기 불안정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압골의 영향까지 더해져 당분간 국지성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6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6.06 hwang@newspim.com

우선 8일 오후부터 9일까지 대기 상층의 한랭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하층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대기가 불안정하겠다. 여기에 북쪽의 기압골 영향으로 인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와 충청·전북·전남·경북 내륙에 5~40mm이다.

금요일인 10일과 주말인 11~12일에는 한반도에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면서 구름이 있는 가운데 지표면이 가열되 일사효과가 두드러지겠다.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남쪽의 기압골에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15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이 주로 이어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성이 강화되는만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